에피소드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 말에 사람들이 귀 기울이지 않는 이유 '부담 가질 필요 없어! 술 한 잔 살게' 아나운서가 되고 나서 학교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선배의 요청이 온 적이 있었다. '아나운서가 되려면, 말을 잘하려면 이렇게 하라'는 내용이었다. 부담 갖지 말라는 말에, 100번의 면접에 떨어지고 아나운서가 된 지라 떨어지고 붙은 얘기만 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얘기에 흔쾌히 나갔다. 대충 몇 개의 키워드를 가지고 그 자리에 섰다. 강의 10분 후 문제가 발생했다. 키워드를 다 말하고 나니 머리가 하얘졌다. 할 얘기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이었다. 초롱초롱 빛나는 후배들의 눈빛에 '그게 다야'라는 실망감이 보였다. '내가 아나운서 맞는 건가?' 그 날 이후 난 스피치를 배우고 연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김미경의 '아트 스피치'를 집어든 것도 그 때문이.. 더보기 이전 1 다음